
설사가 계속될 때 생기는 피부 손상, 욕창과 다릅니다 | 에스웰요양병원
욕창이 아닌데 항문 주변 피부가 헐었다면
핵심 요약
눌리는 자리가 아닌데 항문이나 엉덩이 주변 피부가 넓게 짓물렀다면, 설사나 대소변이 피부에 닿아 생긴 손상일 수 있습니다.
욕창과는 다른 상처예요.
대변에는 소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변은 장을 지나며 자극성이 줄어드는데, 설사는 장을 지나는 시간이 짧아 자극성 물질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이게 피부에 반복해서 닿으면 피부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관리 방법도 욕창은 눌리는 압박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고, 이 상처는 자극이 닿는 시간을 줄이고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중요한 것은 드레싱만으로는 낫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설사 자체가 조절되어야 피부가 회복될 수 있어서, 설사의 원인을 찾는것이 필수지요.
욕창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
누워 지내시는 어르신의 간병 담당자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어르신 항문 쪽 피부가 많이 안 좋으세요. 기저귀 교체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셔서요."
가서 확인해 보니 항문 주변 피부가 넓게 짓물러 있었습니다. 피부가 벗겨진 부분도 있었고요.
압박으로 생긴 욕창과는 생긴 모양이 다릅니다. 이 어르신은 한 달 넘게 설사가 이어지고 계신 분이었어요.
설사가 왜 피부를 손상시키나요?
대변 속 자극성 물질이 피부에 반복해서 닿기 때문입니다.
대변에는 음식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변은 장을 지나면서 이 자극성이 어느 정도 줄어들어요. 그런데 설사는 장을 지나는 시간이 짧아 자극성 물질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것이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받습니다.
한두 번은 괜찮지만 설사가 계속되면서 반복되면 피부의 방어막이 무너지기 시작해요. 짓무르고, 벗겨지고, 감염까지 이어집니다.
누워 지내시는 분은 특히 취약합니다.
대변이 묻어도 바로 알아차리기 어렵고 혼자 닦으실 수도 없어서, 피부에 닿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거든요.
의료 현장에서는 이런 상처를 실금 관련 피부염이라고 부릅니다. 소변만 닿아도 생길 수 있지만, 설사가 있을 때 더 빠르고 넓게 진행됩니다.
욕창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생기는 자리와 모양이 다릅니다.
욕창
눌리는 자리에 생깁니다. 꼬리뼈, 엉덩이뼈, 발뒤꿈치처럼 뼈가 피부에 가까운 곳이에요.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고, 한 곳에서 시작해 깊어집니다.
설사로 인한 피부 손상
대변이 닿는 자리에 생깁니다. 항문 주변, 엉덩이 사이, 사타구니처럼 넓게 번집니다. 경계가 불규칙하고, 깊이 파이기보다 표면이 넓게 짓무르고 벗겨집니다.
두 상처가 같은 부위에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양쪽 관리를 모두 해야 합니다.
관리 방법은 어떻게 다른가요?
욕창은 압박을 줄이는 것이, 이 상처는 자극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변이 피부에 닿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닿았을 때 피부를 보호하는 층을 만들어드리는 방향으로 갑니다.
□ 기저귀 교체를 더 자주 합니다. 설사가 있는 분은 평소 주기보다 더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 세척 방식을 바꿉니다. 일반 물티슈는 자극이 될 수 있어, 부드럽게 물로 씻어드리거나 자극이 적은 세척제를 씁니다.
□ 세게 닦지 않습니다. 짓무른 피부는 조금만 마찰이 생겨도 더 벗겨집니다. 문지르지 않고 두드려 닦습니다.
□ 물기를 잘 말립니다. 젖어 있는 시간이 길수록 피부가 약해집니다.
□ 피부 보호 제품으로 방어막을 만듭니다.
□ 벗겨진 부분은 따로 드레싱합니다. 감염 위험이 있어 덮어드리고, 진물이 많으면 흡수력이 좋은 재료를 씁니다.
드레싱만으로는 낫지 않습니다
설사 자체가 줄어야 합니다. 설사가 계속되는 한 아무리 드레싱을 잘해도 자극이 계속 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피부를 보는 것과 함께 설사의 원인을 찾는 일이 들어갑니다. 감염, 약물, 영양 공급 방식, 장 질환 등 원인이 여러 가지라 검사 결과를 보고 담당 의료진이 방향을 잡습니다.
상처 하나만 보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당뇨 발이나 감염된 욕창과 같은 구조입니다.
내성균이 있는 분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항문 주변 상처는 균이 들어가기 쉬운 자리입니다.
CRE처럼 장에서 문제가 되는 균을 지니신 분은 특히 그렇습니다. 상처를 통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면역이 약한 분은 더 빠르게 번질 수 있어요.
격리 중인 환자분은 드레싱할 때마다 가운과 장갑을 갖추고 들어가야 해서 처치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도 빠뜨릴 수 없는 상처입니다. 매일 확인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처치가 아프실 때는
인지가 또렷하신 분은 상처가 얼마나 아픈지 다 아십니다. 그래서 기저귀를 교체할 때마다 긴장하세요. 간병 담당자가 다가오면 "아이고, 또"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럴 때는 먼저 말씀드립니다. 최대한 편하게 해드릴 테니 아프시면 말씀해 달라고, 바로 멈추겠다고요.
처치를 빨리 끝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어르신이 이 시간을 덜 두렵게 느끼시는 것이에요. 매번 아프기만 하면 다음 처치 때 더 긴장하시고, 그러면 처치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빨리 나을 수 있어요?"라고 물으신 어르신께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설사가 조절되면 피부가 회복될 수 있고, 지금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쪽도 함께 봐야 한다고요.
집에서 모실 때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 설사가 있을 때는 기저귀를 더 자주 확인하세요. 시간을 정해두기보다 수시로 보셔야 합니다.
□ 물티슈로 문지르지 마세요. 물로 부드럽게 씻고 두드려 말리세요.
□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면 그때가 시작 신호입니다. 벗겨지기 전에 피부 보호 제품을 쓰세요.
□ 기저귀를 너무 꽉 채우지 마세요. 습기가 빠질 틈이 필요합니다.
□ 설사가 며칠 이상 계속되면 원인을 확인하세요. 피부만 관리해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 짓무름이 넓어지거나 열이 나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설사로 인한 피부 손상은 욕창과 어떻게 다른가요?
욕창은 눌리는 압박으로 생기고, 이 상처는 대변의 자극성 물질로 생깁니다. 생기는 자리와 모양이 다르고 관리 방법도 달라요. 욕창과 같은 방식으로 드레싱하면 낫지 않습니다.
설사가 계속되는 어르신의 피부는 어떻게 보호하나요?
기저귀를 더 자주 교체하고, 세척할 때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 보호 제품으로 방어막을 만듭니다. 벗겨진 부분은 따로 드레싱합니다.
드레싱만 하면 낫지 않나요?
설사 자체가 조절되어야 회복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계속되는 한 자극이 반복되기 때문이에요. 검사 결과를 보고 설사의 원인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내성균이 있는 분의 항문 주변 상처는 더 위험한가요?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상처가 있으면 균이 들어가기 쉽고, 면역이 약한 분은 더 빠르게 번질 수 있어요. 격리 지침을 지키면서 더 자주 확인합니다.
기저귀를 쓰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상처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닿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피부를 보호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어요. 자주 확인하고, 자극 없이 닦고, 잘 말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집에서 물티슈로 닦아도 되나요?
짓무른 피부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문지르는 마찰이 더 벗겨지게 할 수 있어요. 물로 부드럽게 씻고 두드려 말리시는 편이 낫습니다.
에스웰요양병원 안내
주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회재로 1182 (옛 광주광역시 남구)
주요 입원 대상: 중증·중환자, 폐렴·패혈증·욕창, 다제내성균 격리(CRE·VRE·MRSA·MRAB·MRPA), 치매·파킨슨·루게릭·와상 환자
의료진: 내과·흉부외과·가정의학과 전문의
피부와 배설 관리: 기저귀 상태 수시 확인, 자극이 적은 세척, 피부 보호 처치, 상처 드레싱, 설사 원인 확인
상담 준비물: 진료 소견서, 상처 사진, 투약 기록, 최근 검사 결과
상담: 010-4231-8099
입원 가능 여부와 케어 방식, 비용 및 세부 사항은 환자분의 상태와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