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환자에게도 말을 건네는 이유
요양병원
Jun 17, 2026

광주 요양병원 추천? 반응이 없어도 굳이 말을 거는 이유 — 야구 중계처럼 하는 간병의 원칙

베테랑 간병인들의 공통점 — 혼잣말을 잘 한다

안녕하세요, 에스웰 요양병원 간병팀장입니다.

저희 병원 베테랑 간병인 선생님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혼잣말을 잘 한다는 겁니다^^

어르신이 반응이 없어도, 눈을 뜨지 않아도, 말을 겁니다.

목욕을 시키면서, 기저귀를 갈면서, 체위를 바꾸면서 쉬지 않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반응도 없는데 왜 저렇게 계속 말을 하는 걸까요..??

반응이 없다고 못 듣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병원에는 무의식 환자, 반응이 거의 없는 와상 환자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반응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

간병은 적막해지고 삭막해집니다. 환자 곁에 누군가 있지만 아무도 없는 것과 같아지죠.

의식이 없는 분도 귀가 있고, 혼자 손가락도 못 움직이시는 분도 청력은 살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을 표현하시진 못하지만 들으실 수 있기에, 간병인도 조잘조잘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야구 중계처럼 하면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야구 중계처럼 하면 됩니다^^

"자, 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교환합니다"처럼,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계속 말로 들려주는 겁니다.

"자, 엄마 우리 이제 목욕하러 갈 거야." "지금 옷을 벗길 거예요, 잠깐만요." "다 됐어요. 이제 따뜻한 물 나올 거에요." "물 온도 어때요~ 괜찮죠? 제가 물 온도 기가막히게 맞춰놨어요~"

케어의 모든 절차를 어르신의 귀에 들려줍니다.

말을 거는 것은 예의입니다

말을 계속 들려주는 것은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 말도 안 걸잖아요?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뭐라도 말 걸어보려고 애쓰잖아요?

반응이 없어도 말을 거는 것 자체에서 환자에게 관심을 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이 병실에 함께 있는 사람으로 대하겠다는 관심 표현이지요.

환자분이 대답을 하지는 못해도, 말을 거는 것이 저는 예의 같아요^^

혼잣말도 교육합니다

신입 간병인에게 '혼잣말 교육'하는 것은 제가 공을 들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말을 거는 습관이 없는 사람에게 야구 중계식 케어를 몸에 익히게 하는 것.

반응이 없어도 호칭을 쓰고 말을 건네는 것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하는 이유를 알려드리면 간병인 선생님들도 곧잘 적응해내십니다.

이런 예의 같은 부분은 한국인이면 어느 정도 공통된 이해를 합니다.

저희가 외국인 간병인을 쓰지 않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하지요.

우리도 언젠가 올 곳이다. 제가 올 자리라 생각하고, 오늘도 열심히 살피겠습니다. — 에스웰 요양병원 간병팀장

야구 중계식 케어가 동시에 하는 세 가지 역할

간병인 스스로 케어 절차를 되뇌는 효과 — 말로 설명하면서 다음 동작을 미리 정리하게 됩니다

어르신의 청각에 "나와 당신이 함께 있다"는 신호 — 갑자기 몸에 손이 닿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고가 되기 때문에 환자가 덜 놀랍니다

간병인의 에너지 보존 — 적막한 케어는 오히려 더 소진됩니다. 말을 하면서 케어하면 리듬감이 생깁니다^^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그 마음,
에스웰이 부모님과 당신의
마음까지 안심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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