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re요양병원
요양병원
Jun 15, 2026

보호자를 위한 항생제 기본 상식 — 항생제는 어떻게 세균을 죽이고, 왜 내성이 생기나요?

항생제를 알면 내성균 설명이 들립니다

요양병원에서 부모님이 치료를 받다 보면 항생제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CRE, VRE 같은 내성균 이야기도 항생제와 떼어놓을 수 없지요.

항생제가 어떻게 세균을 죽이는지,

왜 내성이 생기는지를 이해하면 의료진의 설명이 훨씬 잘 들립니다.

항생제가 없던 시절 — 페니실린 발견 전의 세상

항생제가 없던 시절에는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습니다.

폐렴, 결핵, 패혈증 같은 감염병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지요.

1800년대 문학에서 폐렴은 못 고치는 병, 결핵은 격리해야 할 전염병, 패혈증은 곧 죽는 병으로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그러던 중 1928년, 영국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우연한 발견을 했습니다.

실험실 배양 접시에 곰팡이가 오염되었는데, 그 곰팡이 주변의 세균만 죽어있었던 겁니다.

이게 페니실린의 시작이었지요.

이후 과학자들이 페니실린을 정제하고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처음으로 대규모 투입되어 부상 병사들이 세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항생제는 어떻게 세균을 죽일까요?

세균에게는 자신을 보호하는 세포벽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을 쌓는 데는 두 종류의 일꾼이 필요합니다.

한 종류는 벽돌을 쌓아 올리고, 다른 종류는 층과 층 사이를 단단히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페니실린은 층간 연결 작업을 맡은 일꾼에게 달라붙어 일을 못 하게 막아버립니다.

벽은 계속 쌓이지만 층간 결합이 되지 않으니 성벽은 점점 부실해지고,

결국 세포 안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세포벽이 무너지면서 세균이 죽게 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세균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페니실린 발견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분명 페니실린으로 잘 죽던 세균이 어느 순간부터 죽지 않기 시작한 겁니다.

세균이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게 항생제 내성입니다.

내성균 감염관리에서 CRE, VRE를 특별히 주의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균들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마저 무력화하는 내성을 키운 세균들이거든요.

  • 돌연변이 — 수많은 세균 중 우연히 항생제를 버티는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가 생겨납니다. 항생제가 투여되면 일반 세균은 죽고, 이 돌연변이 세균만 살아남아 빠르게 번식합니다. 항생제가 내성균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내성균을 살아남게 선택한 것입니다
  • 세균끼리의 정보 공유 — 세균은 내성 유전자를 다른 세균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습니다. 종이 달라도 정보 공유가 가능해서, 내성이 한번 생기면 순식간에 확산됩니다

항생제를 중간에 임의로 끊으면 안 되는 이유

증상이 나아진 것 같아도 아직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때 항생제를 끊으면 약한 세균은 죽지만 비교적 강한 세균은 살아남아 내성을 키울 기회를 갖게 됩니다.

처방받은 기간이 끝날 때까지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항생제가 어떻게 세균을 죽이는지를 알면, 왜 CRE·VRE가 무서운지가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광주는 지속적으로 cre 등 항생제내성균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장기간 병상생활을 하신 환자분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그 마음,
에스웰이 부모님과 당신의
마음까지 안심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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