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창이 두 달째입니다 — 심한 욕창 환자 요양병원 옮길 때 확인할 것들 (광주에스웰요양병원)
부모님 연세가 많은 경우 집에서 돌봐드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넘어지셨거나 수술하셨거나 해서 걸음이 불편해지면 누워 계시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러다 보면 엉덩이에 욕창이 생깁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뼈와 피부가 붙게 됩니다.
중간에 완충 작용을 해 주던 수분, 살, 근육들이 빠지면서 그렇게 되지요.
이 상태에서 계속 누워 계시면, 누워 계신 바닥도 단단하고 뼈도 단단한데 그 사이에 있는 피부가 오래 버티질 못합니다.
붉은 자국이 생겨도 뭐가 달라졌는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구요,
욕창이 생기고 고름이 나오는 걸 보고 나서야 병원에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가 길어질수록 체력도, 비용도, 마음도 함께 닳아갑니다.
왜 욕창 치료는 이렇게 오래 걸릴까요?
욕창은 단단한 뼈와 단단한 바닥 사이에 눌려 있는 얇은 피부가 견디다 못해 터지는 상처입니다.
겉에서 보이는 것보다 안쪽이 훨씬 더 넓고 깊은 경우가 많습니다.
4단계 욕창이 되면 뼈나 근육까지 노출되기도 하고, 고름이 차는 농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거동이 어려운 고령 환자의 경우 욕창 치료가 더 까다롭습니다.
영양 상태가 떨어져 있으면 상처 회복 속도가 느리고,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감염이 생기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돌봄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시점
80대, 90대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는 보호자분의 마음은 복잡합니다.
치료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제는 이런저런 치료들도 다 힘든 일이다 싶기도 하지요.
지금부터라도 편안하게 계셨으면 하는 마음도 함께 존재합니다.
어느 쪽이 맞고 틀리다고 할 차원이 아닙니다.
적극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필요한 것은
무리한 처치보다 일상을 최대한 편안하게 유지하는 돌봄입니다.
욕창을 잘 관리하고, 감염을 막고, 통증 없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욕창 환자, 요양병원 고를 때 확인할 5가지
1. 욕창 드레싱 전담 인력이 있는가?
- 환자 상태에 따라 매일 드레싱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담 간호사 또는 드레싱 전문 인력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2. 외과 진료가 가능한가 ?
- 괴사 조직 제거 등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병원 내 외과 담당 의료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3. 산소 공급 설비가 갖춰져 있는가?
- 욕창이 심한 환자는 패혈증이나 감염으로 인해 산소포화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병실 내 산소 공급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4. 의료급여·차상위 환자 입원이 가능한가
- 의료급여 1종·2종, 차상위 환자의 경우 본인 부담금이 다릅니다. 환자 상태를 잘 아시는 분이 전화하시는 것이 도움됩니다
5. 앰뷸런스 이송 지원이 되는가?
- 욕창이 심한 환자는 이동 자체가 부담입니다. 병원 측에서 이송 지원이 가능한지 확인해 두세요
욕창은 순식간에 생기지만 낫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 긴 시간 동안 곁에서 버텨내신 보호자분들의 마음으로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비용 및 세부 사항은 환자의 거동 상태, 인지 상태, 건강보험 자격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