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주사바늘에 찔릴 필요 없습니다 — 광주 PICC 시술 가능 요양병원
매일 바늘에 찔리는 고통
에스웰 요양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양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새로 입원하신 할아버님께 PICC를 진행했었습니다.
보통 환자분들은 팔에 주사를 맞으시는데, 이 할아버님은 워낙 오랜 기간 병원 생활을 해 오시면서 워낙 많은 주사를 맞으셨던 거죠.
매일 반복되는 주사 때문에 팔 곳곳에 멍자국이 많았고, 이제는 혈관이 거의 만져지지 않을 정도였죠.
장기간 투병하신 분들은 대부분 같은 문제를 겪습니다.
말초 혈관이 약해지거나 굳어지게 되면 혈관이 눈에 잘 보이지 않게 되구요, 당연히 주사 바늘이 들어가기도 어렵습니다.
아무리 숙련된 간호사도 혈관이 안 보이면 성공하기가 어렵죠.
매일 아침 '오늘은 몇 번이나 찔리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환자분의 아침은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겠죠?
환자도 고통스러워하고, 간호사도 미안하고, 보호자는 안타까워하는 이 악순환을 끊을 방법이 있습니다.
PICC(말초삽입 중심정맥관)입니다.
PICC가 뭐예요?
PICC는 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의 약자인데,
우리말로 풀면 '팔의 혈관을 따라 삽입하는 중심정맥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위팔 깊은 곳의 큰 혈관을 찾고,
45~60cm 길이의 가느다란 관(튜브)을 넣어,
끝이 심장으로 들어가는 큰 혈관(상대정맥) 입구에 닿도록 하는 시술입니다.
보통 요양병원에서는 하기 어려운 시술인데, 흉부외과 전문의나 응급실 경력이 많은 의료진이라면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에스웰에서는 상급병원 전원 없이 가능한 시술이라, 보호자분들께나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이 관을 통해서 영양제, 항생제, 수액 등 모든 약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보이지 않는 혈관을 찾습니다
PICC 시술의 핵심은 초음파입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팔 깊은 곳의 혈관을 초음파로 찾아냅니다.
혈관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 신경과 동맥을 피할 경로를 계산하고,
국소마취 후에 화면을 보면서 바늘이 혈관 안으로 정확하게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 안으로 가느다란 관을 부드럽게 밀어넣으면 됩니다.
환자분은 국소마취 덕분에 큰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내일부터는 주사바늘에 찔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왜 요양병원에서 PICC를 하는 거예요?
사실 과거에는 PICC 시술을 하려면 대학병원으로 가야 됐습니다.
앰뷸런스를 타고 이동하고, 응급실에서 대기하고, 시술받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
중증 환자에게는 그 자체가 큰 부담이구요, 보호자에게도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에스웰에서는 저와 원장님 두 분 모두 PICC 시술에 숙련되어 있고, 초음파 장비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환자가 편안한 상태, 익숙한 환경에서 시술합니다. 보호자분들이 좋아하십니다^^
PICC 하나는 6개월 정도 유지합니다.
하루 한 번 주사 맞는 환자라면, 180번 찔릴 바늘을 피한다는 뜻이죠.
통증, 멍, 스트레스가 전부 줄어들고, 약물도 안정적으로 투여될 수 있어서 안정성도 높아집니다.
PICC 삽입을 고려하면 좋은 경우
-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서 주사 바늘 삽입이 반복적으로 실패할 경우
- 장기 항생제, 수액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 매일 주사 맞는 것에 대한 통증과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PICC를 삽입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이후 관리입니다.
저희는 매주 삽입 부위 상태를 점검하고 감염 여부도 체크합니다.
소독과 드레싱은 당연히 철저히 무균 상태에서 진행하구요^^
환자나 보호자에게도 주의사항을 상세히 설명드립니다.
팔 부위 젖게 하지 말기, 관을 당기거나 비비지 않기, 빨갛게 붓거나 열이 나면 간호사에게 즉시 알려주시기!
환자의 일상에서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
이런게 요양병원에서 느낄 수 있는 보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PICC 시술이 아프지 않나요? 국소마취를 충분히 하기 때문에 시술 중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바늘이 들어가는 정도의 느낌만 있습니다.
매일 주사 맞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Q. PICC가 빠지거나 막히지 않나요? 초음파로 정확히 삽입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래도 만약 문제가 생기면 즉시 재시술 또는 교체합니다.
Q. 6개월 후에는 어떻게 하나요? 보통 6개월이 지나면 PICC를 제거하거나, 필요하면 다른 쪽 팔에 새로 삽입할 수 있습니다.
제거는 간단하며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Q. PICC 삽입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나요? 세수, 식사, 보행 모두 가능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삽입된 팔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과도한 운동은 피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