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vre요양병원, 입원 첫날 항생제 내성균 선별검사를 하는 이유
입원 서류보다 먼저 확인하는 것
안녕하세요, 광주 에스웰 요양병원 감염전담실장입니다.
환자분이 새로 입원하시는 날, 저는 입원 서류보다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어요.
나이, 기저 질환, 그리고 어디서 오셨는지예요.
"78세, 폐암 치료 중, A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전원."
이런 기록을 보면 저희는 바로 선별검사 대상자로 분류하고 즉시 검사를 진행해요.
오랜 입원 생활을 하시다 보면 항생제 내성이 생겼을 수 있고,
이걸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병동 전체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형 병원에서 CRE, VRE 같은 다제내성균이 확인되면 즉시 요양병원으로 전원하라고 하는 이유도 거기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고 증상도 없을 수 있어요
다제내성균은 눈에 보이지 않고, 당장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요.
본인은 멀쩡한데 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문제는 면역력이 떨어진 다른 환자분들이
보유자한테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옆 환자분한테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입원 당일 선별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접촉주의를 철저히 지키면서 돌봐요.
다제내성균은 접촉으로만 전파되기 때문에, 접촉주의만 잘 지키면 확산은 충분히 막을 수 있어요.
이런 분들은 입원 당일 바로 선별검사를 해요
-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거쳐서 오신 분 — 항생제 사용이 많은 곳이어서 내성균 보유 확률이 높아요
- 암 치료 중인 고령 환자 —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낮은 상태라 균을 옮길 수도, 옮을 수도 있어요
- 기저귀를 사용하는 와상 환자 — 장내세균 계열 내성균 검출 가능성이 있고, 간병 과정의 접촉 주의가 특히 중요해요
VRE 양성이 나왔어요 — 어떻게 되나요?
CRE, VRE, MRSA 같은 균 이름을 처음 들으시면 당황하실 수밖에 없어요.
특히 "국가에서 관리하는 감염병"이라는 말까지 들으면 더 걱정이 되시고요.
CRE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에도 내성을 가진 균이에요. 위험한 상태인 건 맞아요.
하지만 격리해서 잘 관리하면 격리해제도 가능하니까 너무 상심하지 않으셔도 돼요.
'격리'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빈 방에 혼자 고립되는 것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같은 균을 가진 분들끼리 한 병실을 함께 쓰게 돼요.
에스웰 요양병원 격리병실은 1인실, 2인실, 3인실, 5인실이 있고, 기본적으로 공동간병으로 운영해요. 원하시면 개인간병도 선택 가능하고요.
- 재활 서비스 — 인지재활, 신체 기능 유지 프로그램 계속 진행해요
- 보호자 면회 — 하루 전 신청 후 20분 병실 면회 가능해요
- 항생제 감수성 검사 — 쓸 수 있는 치료 옵션을 계속 찾아요
- 정서 지원 — 격리 생활의 외로움을 줄이는 케어가 이어져요
격리는 치료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더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뜻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Q. 입원하자마자 검사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다제내성균은 증상이 없어도 보유하고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중환자실에서 오신 분이나 면역력이 약한 분은 조기에 발견해야 다른 환자분들께 번지는 걸 막을 수 있거든요. 검사는 간단하고 환자분께 부담을 드리지 않아요.
Q. 양성이 나오면 치료를 못 받나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격리실에서도 재활 서비스와 정서 지원이 계속되고,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쓸 수 있는 치료를 찾아 나가요.
Q. 가족은 건강한데 면회 가도 괜찮을까요? 건강한 성인한테는 다제내성균이 크게 위협이 되지 않아요. 면회 때 손 소독과 접촉 주의 수칙만 지켜주시면 돼요. 면역이 낮은 다른 환자분과의 접촉만 주의하시면 안전해요.
격리병실에서도 이런 게 계속돼요
